편안한 틀니, 노력의 결정체이다.
편안한 틀니, 노력의 결정체이다.
틀니 제작에 돌입 후 완성이 되기까지 환자는 여러번 내원해야하는 수고를 감내해야하며, 의료진은 숱한 검사와 수정을 진행해야한다. 그 과정을 거치고나서야 비로소 정밀한 틀니를 완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완성된 틀니를 '오롯이 받아드리는가, 혹은 그렇지 못하는 가' 즉 틀니 성공 여하는, 환자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달려있다.
틀니가 완성되는 날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만고의 노력 끝에 완성된 틀니를 처음 장착했을 때, 아쉽게도 정작 환자가 기대한것과 실제 현실의 결과는 약간 다를 수 있다. 특히 비현실적인 것을 기대한 경우에 더더욱 그러하다. 이때 현실을 받아드릴 수 있도록 의료진은 합리적인 목표와 옳은 정보를 제공해야한다. 이는 틀니 제작 전과 완성된 틀니를 처음 장착한 날 역시 동일하다.
틀니가 완성되면 의료진은 틀니 내면을 먼저 검사한다. 혹 틀니에 어떤 결함이 있는지, 변연부분은 부드러운지, 형태가 적절한지, 또 손상된 치아나 틀니의 파절부분은 없는지 기포가 생기진 않았는지 등을 살펴봐야한다. 틀니를 만드는 과정 중 체적변화가 생기거나, 변형되거나, 턱관절 상태의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교합기로 틀니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오차가 생기거나, 부적합한 임시기록상, 교합기상에서 수직고경의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인공치의 부정확한 배열, 중합 시 과도한 압력사용 등의 여러가지 요인 또한 틀니를 변형시킬 수 있다. 이로인해 틀니에 장착된 인공치아들이 물리는 교합의 변화가 생기므로 틀니가 완성되는 날 틀니 인공치아의 높이를 수정하게 된다.
또 의료진은 틀니를 장착했을 때 눌리는 부위에 동통이 있거나 불편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고, 압박지시연고 등을 사용해서 환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을 조절해준다. 그리고 틀니 치료의 특성과 장착 후 외모의 변화, 또 타액분비 증가나 발음, 저작과 혀의 위치, 구강조직의 건강유지 및 의치 세정과 관리에 관한 교육을 진행한다.
틀니 사용 시 유의사항
1. 새로운 틀니는 이물감을 줄 수 있으나 이는 수 일, 혹은 수 주 내로 적응된다.
2. 틀니를 처음 24시간 정도 사용하면 몇군데 아픈 곳이 생긴다.
그러나 다음 점검을 위한 내원 시 이러한 부분은 쉽게 수정이 가능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3. 처음 며칠동안은 저작이나 교합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 또한 다음 몇 번의 약속 시 조정 가능하며, 부드러운 음식물부터 섭취하는 것이 빠른 적응에 도움을 준다.
4. 상악 틀니는 보통의 흡입력에도 안정적으로 제자리에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하악 틀니의 경우 안정성이 뛰어난 경우에도 흡입력에 대한 유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렇다해서 의치 부착제를 사용할 경우 의치의 적합성을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아주 심각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틀니는 의치용 솔과 부드러운 치약 혹은 식기용 세제를 사용하면 쉽게 세척이 가능하다. 의치 세정제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일반 치약 속에는 마모제 성분이 있으므로 틀니에는 삼가야 한다.
또 잇몸의 휴식을 위해 최소 하루 8시간 이상 틀니를 빼고 있어한다. 이때, 빼놓은 틀니는 물 속에 보관한다.
7. 발치 이후 잇몸과 뼈는 흡수되어 변화한다. 때문에 주기적인 내원과 검사가 필요하다.
잘 맞지 않는 틀니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뼈의 흡수가 더욱 심해지며, 심각한 구강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최소 6개월에 한번씩은 내원하여, 틀니와 입안 상태를 검사받아야 한다.
8. 처음 틀니를 끼면 모습이 어색하고 이상하게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익숙해진다. 발음 역시 초기에는 어색하게 느껴지나, 대개 수 주 내에 적응하게 된다. 어색한 발음은 신문이나 잡지를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통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편안한 틀니는
노력의 결과물이다.